종합

정진석 추기경, 천안함 희생자 안식 기원

주정아 기자
입력일 2010-04-06 수정일 2010-04-06 발행일 2010-04-11 제 2692호 1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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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가족에 위로 전해
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최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,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.

정 추기경은 4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한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시작하면서 “지난 3월 26일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해 애태우고 있는 천안함 승조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”며 “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간절히 기원드린다”고 밝혔다.

정 추기경은 또 “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애써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”며 “구조 작업을 하다가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영혼을 위해 이 미사 중에 하느님께 함께 기도하자”고 강조했다.

정 추기경은 또한 4월 6일 정정길 대통령실 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“용산 참사 때도 그래야 했지만, 이번 천안함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도 정부가 더욱 따뜻하게 대하고 배려를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”며 “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보였으면 한다”고 말했다.

주정아 기자